Disgusting and deadly mosquitoes - Rose Eveleth
사람들은 모기를 혐오한다. 윙윙 대는 소리부터 모기에게 옮겨지는 말라리아 같은 병으로 한 해에 백만명의 사람이 사망한다. 약 일억 년의 시간이 흐르며 모기들은 자신의 몸무게에 3배가량 되는 혈액을 흡혈할 수 있게 진화했다. 모기에 대한 과학자들의 견해를 들어보자.
지구 상에 존재하는 최악의 벌레는 무엇일까? 파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말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최악의 범죄자는 모기일 것이다. 윙윙~대는 소리와 물리고 난 후 가려움, 이것 만으로도 이미 최악의 생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모기는 세상에서 가장 경멸 시 되는 해충 중 하나인데, 그 예로 알래스카의 모기떼는 순록을 질식시킬 정도로 큰 규모이다. 모기 때문에 발생되는 병들은 매년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모기는 1억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곁에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다른 종들과 함께 진화하였다. 사실 세상에는 수천 종의 모기가 있는데, 모든 모기의 종은 공통된 특징을 갖는다. 바로, 흡혈이고 모기는 매우 특화되어 있다. 피부 표면에 착륙한 후 모기는 피부에 침을 바른다. 침은 마취연고처럼 바른 자리를 마비시켜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한다. 그리고나서 모기는 톱니 모양의 아래턱을 써서 피부에 조그마한 구멍을 낸다. 그리고 톱니 모양의 아래턱을 써서 피부에 조그마한 구멍을 낸다. 그리고 주동이로 주위를 살펴 핏줄을 찾는다. 핏줄을 찾은 후에는 본인 몸무게의 두세배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피를 빨아먹는다.
사람들은 모기를 너무나 혐오해서, 전세계적으로 매년 수십억 달러를 사용해가며 모기를 우리 곁에서 쫓아내려 한다. 양초, 살충제 스프레이, 강한 농업용 해충제를 쓰면서 말이다. 모기는 귀찮은 것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살인을 하기도 한다. 말라리아부터 황열병,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뎅기열까지 모기를 통해 옮겨지는 질병들이 상당히 많다. 세계적으로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은 모기가 매개체로 옮긴 병으로 매년 사망한다. 이외에도 말, 개, 고양이 등 동물들도 모기로부터 병을 얻을 수 있다.
모기가 이렇게 해악만 있는 곤충이라면, 왜 우리는 모기를 그냥 없애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이 그동안 멸종시켜온 동물, 식물은 굉장히 많은데 말이다. 모기를 멸종시키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물고기나 개구리와 같이 다른 생물들의 먹이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기가 없다면 식물들도 꽃가루를 옮겨 줄 매개자가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몇몇의 과학자들은 모기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우리가 모기를 멸종시키면, 모기 대신 다른 생물들이 그들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사람이 말라리아 등으로 죽는 일은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문제는 모기가 모조리 다 죽고 난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더 나은 생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고, 어쩌면 더 나쁜 것이 차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점은 '우리가 그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이다.
모기 알레르기, 즉 스키터 증후군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모기가 피부를 천자 시 침 때문에 발생하는 국소적인 피부 염증 반응을 말한다. 아토피 질환자의 20%가량 중 5%가량은 스키터 증후군을 갖고, 유전된다고 한다. 스키터 증후군 환자가 모기에게 물리게 되면 간지럼증도 있겠지만 심한 물집과 부종, 통증이 나타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 붓고 호흡곤란이나 구토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성인보다는 면역 체계가 완벽히 자리잡지 못한 미취학 아동 등의 아이들에게서 잘 나타나며 급격한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로 면역력이 약화된 성인에게도 흔히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치료법은 없으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최선이다.
그렇다면 모기에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환부 주위를 찬물로 깨끗하게 씻어낸 후 온찜질을 해주면 모기 타액을 분해시켜주어 가려움증이 훨씬 완화된다고 한다.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스테인리스 숟가락을 뜨거운 물에 담궜다가 살짝 뜨거운 느낌이 날 때쯤 모기 물린 곳에 갖다 대어 찜질해주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냉찜질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환부에서 열이 오르고 붓기 시작하면 냉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물집이 올라오더라도 일부러 건드려서 터트리지 말아야 하며, 그냥 놔두면 흉터 없이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7세 이후로는 대부분 좋아진다고 하니 모기에 물리지 않게 기피제를 잘 챙기고, 물린 후에도 찜질을 해주거나 심한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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